전남 해수욕장 9일부터 54곳 차례로 개장…안심 예약제 1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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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9일부터 54곳 차례로 개장…안심 예약제 12곳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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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송호 해수욕장
해남 송호 해수욕장

전남 고흥 남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진도 금갑 해수욕장 등을 시작으로 9일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9일 폐장하는 보성 율포 해수욕장까지 54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피서객을 맞는다.

전남 해수욕장은 매년 여름 100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는 피서지다.

전남 지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환자 발생은 가장 적은데다, 지난해부터 사전예약제를 운용해 안전한 하계휴양지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대응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올해도 사전예약제로 시행하는 안심 해수욕장 12개를 운영해 해수욕장 밀집도와 혼잡도를 사전 조정해 이용객 안전을 도모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안심 예약제 해수욕장은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고흥 풍류·익금, 보성 율포,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영광 가마미·송이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백길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이용자가 해양수산부 '바다여행'(www.seantour.kr)이나 도,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날짜, 시간대를 지정 예약해 방문토록 하는 제도다.

예약자는 예약된 일시에 주 출입구로 입장해 발열 체크, 손목 밴드 착용 후 지정한 구역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체온 스티커를 제공하고 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고유번호를 부여한 안심콜을 운영해 이용객 출입 편의를 제공한다.

주변 민박, 카페, 식당 등에 대해서도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자만 입장토록 유도하고, 콘도 등 대형숙박 업소는 등록부 작성 등을 통해 이용객을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예약제를 적용하지 않는 42개 해수욕장도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착용 등 예약제에 준하는 방역체계로 운영한다.

시군별로 방역인력 채용, 방역물품 준비, 샤워장과 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방역 등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세워 추진토록 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과 함께 해수욕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해수욕장 이용객도 코로나19 대응 수칙을 잘 지키면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하계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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