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위기 극복] 광주시, 호남대서 캠퍼스 순회 첫 토론회
상태바
[지역대학 위기 극복] 광주시, 호남대서 캠퍼스 순회 첫 토론회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7.0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광주지역 대학 캠퍼스 순회 토론회
제1회 광주지역 대학 캠퍼스 순회 토론회

광주시, 시교육청, 대학들이 지역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구성한 '대학발전 협력단'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난 8일 호남대학교 IT 스퀘어 강당에서 캠퍼스별 순회 토론회 첫 번째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역대학의 특장점을 파악하고 극복과제, 생존전략을 발표하고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지역대학의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 위기 극복을 위한 실현성 높은 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송창수 호남대 대학혁신본부장 '대학의 위기와 지역대학의 발전방향', 정영기 호남대 AI융합대학장 '호남대 AI특성화 추진전략', 황홍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지방대 자원 활용 지역·지방대 상생', 김영선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장 '광주시-지역대학 협력방안'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송창수 본부장은 OECD에서 발표한 대학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지역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학습허브모델을 제시했다.

송 본부장은 "대학은 학습자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변화하는 요구를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플랫폼의 구체적 방안이 공유대학이며, 분산된 자원을 하나의 공유대학으로 통합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홍규 사무총장은 지자체가 지역대학에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법 개정, 고등교육 혁신 특화지역 지정 제도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선 협력단장은 대학위기가 가져올 지역상권 붕괴, 기업 유출, 일자리 감소로 지역 소멸까지 연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지역협업시스템'으로서 대학발전협력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 현판식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 현판식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지역대학도 각자의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생각으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소통과 연대를 통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