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도권 다중시설 방문자, 복귀 즉시 진단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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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도권 다중시설 방문자, 복귀 즉시 진단검사" 권고
  • 최철 기자
  • 승인 2021.07.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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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또 하나의 비상 상황" 자율 책임 방역 요청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광주시는 9일 수도권 다중이용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광주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모든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사적 모임 규모가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되면서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며 "수도권과 같은 확산세가 현실화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다시 문을 닫고 시민도 일상 활동에 제약이 따르게 되는 만큼 또 한 번 절제와 멈춤으로 공동체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또 하나의 비상 상황"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선제적 자율 책임 방역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지역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수도권의 다중 이용 시설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과 기업, 각 사업장은 불요불급한 수도권 출장을 자제하고 시민들은 가급적 사적 모임, 외출, 타지역 친척이나 지인 방문·초청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리핑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브리핑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역학조사 범위를 확진일로부터 2주까지 확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시설 내의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고,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당부했다.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 받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광주시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는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백신접종 완료자들의 경우 사적모임 8인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방역지침도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유보했다.

광주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지역 감염 확진자가 3.8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이날 오후 2시 현재 11명(해외유입 1명 포함)으로 다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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