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토요상설공연…'우도농악' 무관중 비대면
"이번 주말은 집에서 생방송으로 ‘우도농악’ 즐기세요~"
오는 17일 오후 5시 유튜브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농악콘서트' 연희·무용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비대면으로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농악콘서트'는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을 선보인다.
우도농악은 전남 서부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며, 특히 영광지역의 영무장 농악을 바탕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
영무장 농악이란 영광, 무장(고창), 장성, 함평 등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농악을 말한다.
걸립패들이 하던 신청(神廳) 농악에 뿌리를 둔 걸궁(마을굿)으로 다양하고 화려함이 특징이다.
공연은 머리에 고깔을 쓰고 소고와 채를 들고 추는 '박용하류 소고춤'으로 막을 연다.
북 테두리를 두드려서 소리 내는 것이 특징인 '우도북춤'을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이수자들의 화려한 연주와 춤으로 선보인다.
우도농악 설장구 예능보유자 김동언 선생으로 이어오고 있는 '김오채류 설장구'가 현란한 가락과 섬세한 춤사위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삼현육각 반주와 구음, 시나위 연주에 상쇠춤이 더해진 '정경환류 상쇠춤'으로 최용(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전수관장)의 화려한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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