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7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남 강진 전복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을 위로하고 지원과 복구를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김영록 전남지사, 김승남·김병주·이용빈 의원, 이승옥 강진군수와 함께 전복 대량 폐사 피해를 당한 강진 마량 해역을 방문했다.
송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어민들로부터 피해 현황을 듣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송 대표는 "해수부 장관, 행안부 장관, 기재부 장관과 상의해 김영록 지사와 함께 피해 복구와 어민들의 빠른 생업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2 제3의 피해를 염두에 두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해 전복이 전량 폐사한 어가가 어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어업경영자금 상환 및 이자감면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마다 반복되는 해양수산 분야 재해복구 단가의 현실화를 위해 현재 실거래가의 25.7% 수준인 지원단가를 50% 수준으로 인상하고, 보상기준을 신설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지역에선 장흥, 강진, 해남, 진도를 중심으로 16일 현재까지 701억 원의 해양수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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