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학교에 대한 기억"…'안녕?! 광주예고' 작품 전시회
상태바
"사라져 가는 학교에 대한 기억"…'안녕?! 광주예고' 작품 전시회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7.19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3일 조선대 미술관에서 전시
광주예고 3학년 길태경 '추억'
광주예고 3학년 길태경 '추억'

광주예고가 다음 달 학교 이설을 앞두고 19~23일 '안녕?! 광주예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조선대 미술관에서 열리며 오전 10시~오후 5시 관람 가능하다.

19일 광주예고에 따르면 광주예고 한국화과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작품 활동에 참여해 전시회를 기획했다.

전시된 그림에는 학교에 대한 기억, 떠나는 아쉬움, 새로 맞이하는 설렘 등이 잘 표현됐다.

광주예고는 1983년 전통미술학과(한국화과), 국악과 등 2개 학과로 개교해 현재까지 38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예술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다음 달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사 부지로 이설을 앞두고 있다.

광주예고 한국화과 2학년 조원나 학생은 "예고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땀 흘리며 운동하고,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었던 즐거운 추억들을 생각하며 작품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운동장에서 들려오던 활기찬 웃음소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예고 서상원 교장은 "광주예고의 향수를 그림으로 담아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광주 예고인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꼈다"며 "우리 학생들이 준비한 전시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선대 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박홍수 교수는 "광주예고 한국화과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조적 인재들을 배출해 낸 곳"이라며 "예고 학생들이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창조적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