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된 광주 동구 중앙육교 철거…횡단보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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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된 광주 동구 중앙육교 철거…횡단보도 설치
  • 김용식 기자
  • 승인 2021.07.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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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육교
중앙육교

1972년 설치돼 준공된 지 48년 된 광주 동구 중앙육교가 이달 말 철거된다.

24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 변화와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중앙육교는 동구 궁동6-2번지 일원 중앙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길이 17m, 폭 3.4m 규모의 오래된 육교이다.

협소한 보도 폭 등으로 장애인,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안전사고 우려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동구는 육교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3%가 '철거 후 횡단보도 설치'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육교 철거, 횡단보도 설치로 안전사고 방지와 도시미관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육교는 차량 중심의 교통정책이 만들어낸 산물"이라면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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