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한 검증하되 음해 흑색선전은 안돼…당에서 제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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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한 검증하되 음해 흑색선전은 안돼…당에서 제재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21.07.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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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나처럼 야전서 실적 증명한 사람 필요"
"불리함이 있더라도 지사직은 유지, 경선 결과에 따라 판단"
광주에서 기자간담회 하는 이재명 지사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5 (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 기자간담회 하는 이재명 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검증이라는 것은 대상이나 방식은 무제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허위 왜곡에 의한 음해 흑색선전이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경선 자체가 아름답고 무한 검증을 하되, 흑색선전 방식이라든지 그런 건 동원돼선 안 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왜곡에 기반한 지나친 네거티브에 대해선 제재를 해줬으면 한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지역주의 조장'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진심으로 부탁드리는데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 이야길 한 적이 없다.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는 "제 지지율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측면이 강하고, 민주당이 그러다 보면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본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자들이나 나 자신조차도 느슨한 상태를 좀 조여서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제가 알기는 어렵고 결정적으로 제 예비경선 때 부족함과 자세 때문이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경선 과정에서 불리함이 있더라도 지사직은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정치적 유리함 때문에 공적 책임을 쉽게 던질 수가 없다. 지금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저한테 불리함이 있더라도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그 후에 경선 결과에 따라 판단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제가 모난 돌이어서 많이 맞았다. 세상의 불편함 부조리 부정의 함을 외면할 수 없어서 정면으로 부딪치다 보니 상처도 많이 받고 정도 많이 맞았다"며 "세상과 교감하면서 강가에 반들반들한 조약돌이 됐다. 돌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강한 추진력, 남들이 하지 않는 선택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정치적 논쟁이나 일시적인 갈등을 감수하고서라도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갈등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최소화해야 한다. 그게 우리 시대 리더의 과제"라며 "할 일이 많은 시대에는 이재명처럼 야전에서 실적을 증명해온 사람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국민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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