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광주 22명·전남 31명 확진…완도·여수 등 지역 확산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새 53명 추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말인 24∼25일 이틀간 동안 완도에서 10명, 여수 12명, 목포 5명, 순천 1명, 광양 2명, 무안 1명 등 도내에서 31명(전남 1905번∼전남 1935번)이 확진됐다.
완도에서는 소안농협 직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10명이나 쏟아졌다.
방역 당국은 좁은 지역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자 주민 2천400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다.
여수에서는 병설유치원에 이어 요가학원과 유흥주점 등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24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9명(광주 3246∼3254번)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4명이며 다른 지역 방문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1명은 자가격리 증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가급적 사적 모임이나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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