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실거주자 도내로 주소지 이전…"근로소득 타지역 유츌 차단 효과 커"
상태바
전남도 실거주자 도내로 주소지 이전…"근로소득 타지역 유츌 차단 효과 커"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7.27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실거주자 1천149명이 전입 신고해 전년도 실거주자 전입 실적을 이미 상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 실거주자 주소이전 실적인 904명을 올해 2분기 만에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은 2019년 2분기 1천39명을 웃도는 성과다.

전입·전출에 따른 도내 인구 유출도 올해 들어 6월까지 2천28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천519명보다 감소세가 줄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전입 실적 상승 원인에 대해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 운동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소갖기 운동은 전남에 살면서 아직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대학생,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올 2분기까지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를 305회 제공했다.

50인 이상 고용 기업, 민간단체, 향우회 등 1천200여 곳에는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도지사 서한문과 전남 전입 혜택 안내서를 발송했다.

곡성군에서는 전입학생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생 114명이 전입했고, 장성군에서는 상무대 간부 대상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를 해 149명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해남군에서는 인구 7만 명 회복을 목표로 관내 6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실과소·읍면별 전입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시군마다 관내 기업체,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전입신고를 접수 처리하는 등 적극 행정을 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에 직장 등 생활근거지를 두고 있으나, 주소지가 다른 시군인 경우가 많아 근로소득 유출 규모가 상당하다"며 "지역 경쟁력 제고와 내가 사는 지역 사랑 차원에서 실거주지로의 주소이전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