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남지사 후보 결정…배심원 '선택' 관건
상태바
野 전남지사 후보 결정…배심원 '선택' 관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0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주승용, 이석형, 이낙연 후보(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전남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가 10일 오후 2시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기호 1번 이낙연 후보, 기호 2번 이석형 후보, 기호 3번 주승용 후보 등 3명이 맞붙는다.

공론조사 선거인단 1000명의 현장 투표와 앞서 7~8일 실시됐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낙연 후보와 주승용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이석형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지난달 14일 광주일보가 실시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후보 적합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 33.7%, 주승용 후보 32.4% 등 1.4% 차이의 초박빙 경쟁 구도를 보였다.

무등일보와 광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지도 조사는 주승용 후보가, 적합도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각각 1% 남짓 차이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접전을 벌였다. 이석형 후보는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이날 열리는 공론조사 배심원단의 현장 투표가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느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배심원들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지 배심원이 많을수록 투표율도 높아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75분간의 토론회도 관심사다. 중립적 성향의 배심원들은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한 전남지사 후보 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초박빙이었다는 점에서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배심원단들의 투표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지 배심원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출대회는 오후 2시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등 기념식순에 이어 2시10분부터 25분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과 당 대표, 시도당 위원장 등이 인사한다.

후보자들은 2시25분 입장해 2시30분부터 30분간 후보자 동영상과 정견발표 등을 진행하고 3시5분부터 4시20분까지 75분간 합동토론회를 연다.

투표는 4시25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고 이후 30분간 개표를 통해 오후 6시께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선자 발표가 끝나면 당선자 수락연설을 끝으로 후보자 선출대회는 폐회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