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2분기 살림살이 양호…생산·수출·고용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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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분기 살림살이 양호…생산·수출·고용 호전
  • 연합뉴스
  • 승인 2021.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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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경제 동향 보고서…인구 순유출은 여전

올해 2분기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의 생산, 수출, 고용 등 경제지표는 매우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연합뉴스TV 제공]
수출 호조[연합뉴스TV 제공]

하지만 일부 지역의 건설 경기나 소비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인구 유출은 여전했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분기 호남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3.4% 늘었다.

광주는 29.4%, 전남 9.1%, 전북 12.2% 등 세 지역 모두 증가했다.

수출액은 162억 달러로 철강판 등의 호조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무려 71% 급증했다.

광주가 49.3%, 전남 84.4%, 전북은 59.4% 증가했다.

고용률(62.1%)은 60대와 40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전북(2.2%)과 전남(1.3%)은 1∼2%대 올랐으나 광주는 0.1% 상승에 그쳤다.

취업자 수는 270만9천 명으로 사업과 개인·공공서비스 등에서 5만6천 명 증가했다.

건설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수주액은 4조 6천47억으로 토목공사 수주가 늘어 52.5% 늘었다.

전남과 전북은 각 121.5%와 115.1%로 급등했으나 광주는 오히려 44.8%가 줄었다.

호남권 인구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2분기에만 순수하게 빠져나간 인구만 1천827명에 달했다.

호남권 인구 순유출 확대[연합뉴스 자료]
호남권 인구 순유출 확대 [연합뉴스 자료]

50대(860명)와 60대(740명), 40대(461명) 등은 귀촌 등으로 순유입이 많았으나 취업과 교육 등으로 20대(-3천548명)와 10대(-653명)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훨씬 많았다.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소매판매액 증감률은 광주와 전북에서 각 4.2%와 5.1%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전남만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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