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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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8.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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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일, 은암미술관서 비대면 디지털 시화전 동시 운영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시화전은 광주평생학습주간 행사 일환으로,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시화전 주제는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으로, 문해교육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일상의 경험, 가족, 이웃 그리고 세상에 전하고 싶은 '비문해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시화에 담았다.

이번 시화전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4점의 시화 원본 전시와 함께, 비문해 학습자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 시화'도 함께 상영된다.

특히 디지털 시화 제작에는 진흥원의 디지털리터러시 코치단 연수 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진흥원은 미술관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시민들의 비대면 관람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온라인 채널도 운영한다.

온라인 홍보사이트(sites.google.com/view/2021gie), 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광평원)을 통해 디지털 시화를 감상할 수 있다.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배우지 못해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지내온 비문해 학습자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나'의 일상 이야기를 시화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며 "용기를 내어 시화를 출품한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문해교육 기관과 학습자를 지원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야학교육 지원사업, 문해교육교원 양성 및 파견사업,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문해의 달 기념행사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광주시로부터 광역문해교육센터로 지정돼 체계적인 문해교육 진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진흥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 비문해자들을 위한 앱(이하 비그플)을 개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교육부 국비 추가 확보로 문해교육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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