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인기'…유학생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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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인기'…유학생 2배 증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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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유학생 환영식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유학생 환영식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1학기 성공리 진행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2학기에는 유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며 더 큰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기 유학생 모집과 학교 매칭작업을 마무리했다.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유학생 환영식과 함께 2학기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유학생과 학부모들은 희망학교와 거주지를 방문해 최종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 농산어촌학교와 매칭이 확정된 인원은 165명(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26명)이다.

여기에는 1기 유학생 중 연장을 희망한 57명이 포함됐다.

1기 유학생 82명의 두 배가 넘는 숫자로 농산어촌유학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2기 유학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1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9명, 경기도 4명, 인천 1명이다.

유학 형태별로는 가족체류형 130명, 농가홈스테이형 13명, 센터형 2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남 도내 17개 시·군 37개 학교에 배정됐다.

시·군별로는 순천(25명), 화순 (24명), 영암(20명) 순으로 배정이 됐고 구례(17명), 장성(14명)이 뒤를 이었다.

유학생들은 주소이전 및 전학 등의 절차를 거쳐 2학기 개학과 함께 전남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전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은 2기 유학생 환영식을 23일 장성 서삼초등학교와 장성편백숲 Wellness 행복유학마을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유두석 장성군수, 유성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임동섭 장성군의회의장, 황인구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소개 영국 BBC뉴스 화면 캡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소개 영국 BBC뉴스 화면 캡처

한편 전남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으로 농산어촌유학사업의 전국단위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농식품부에 전국 단위 농산어촌유학 확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17개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유학사업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 차원에서 학생체험학습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에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반영되면, 전남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가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정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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