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추가확진 23명…8월 누적 확진 4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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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추가확진 23명…8월 누적 확진 400명 육박
  • 연합뉴스
  • 승인 2021.08.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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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선별진료소[연합뉴스 자료사진]
북적대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지역 8월 발생 누적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이동과 접촉으로 인한 지속적인 감염이 여전히 확산하고 있어, 조만간 월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올해 5월(413명)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추가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순천 10명, 여수 5명, 무안 3명, 광양·담양·나주·곡성·목포 각 1명이다.

8명은 수도권·광주·경남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데 이 중 2명은 타지역 거주자가 전남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2천428명으로 이중 국내 감염이 2천286명 해외유입이 142명이다.

전남지역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나 부산·경남 등 타지역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이달 들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던 도내 주간 평균 발생자 수는 올해 7월부터 1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달 들어서는 23명 수준까지 치솟았다.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연합뉴스 자료사진]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내 8월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384명으로 최근과 같은 감염 추세가 계속되면 주말(21~22일) 사이 400명을 넘고 조만간 500명도 웃돌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남지역 월별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월별 발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올해 5월로 413명이었으며, 400명을 넘었던 적도 그때 한 번뿐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숨지는 환자도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최근 방역 상황이 과거 집단감염 때보다 더욱 대응하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집단감염의 경우 감염원을 찾아내 차단하고 봉쇄하면 추가 감염을 대부분 막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소규모 연쇄 감염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져 기존 방역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휴가철이 끝나면서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이 줄어들어 확진자 발생도 그만큼 감소할 것이란 기대도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돌파 감염으로 당분간 감염 확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접촉과 만남을 자제하고 조속히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이 지금의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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