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8월 신규 확진 400명 넘어서…월별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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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8월 신규 확진 400명 넘어서…월별 최고 기록
  • 연합뉴스
  • 승인 2021.08.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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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잇달아 발생…방역당국 '비상'
코로나19 병상[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병상[연합뉴스TV 제공]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내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8월 누적 확진자는 418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누적 확진자 수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았던 올해 5월 413명을 넘어선 최고 기록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주간 평균(18.3명)보다는 적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8월 확진자가 500명을 넘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해 월별 누적 확진자는 1월 184명, 2월 111명, 3월 53명, 4월 141명대를 유지하다가 5월에 413명으로 폭증했다.

6월에 185명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휴가철과 겹친 7월 391명, 8월 418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1명도 없었던 위중증 환자도 6명으로 증가해 현재 전남대병원·화순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도 이달 들어 1명이 발생해 19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은 0.77% 수준이다.

진단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단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병상 가동률은 전체적으로는 45.3%로 안정적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위중 환자 병상이 62.5%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관리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휴가철이 겹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 수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들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특별대책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전날 1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4명, 여수·광양·곡성 각 2명이다.

경남 남해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로 순천 2명·곡성 2명·광양 1명이 추가됐고, 여수와 광양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 또는 유증상 검사에서 확진됐다.

여수 확진자 1명은 광주 거주자로 여수 여행 중 확진됐으며, 광양 1명도 서울 거주자가 부모 집을 방문한 이후 모친에게서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62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국내 감염은 2천320명, 해외 유입은 4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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