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 증·양식시설 등 태풍 피해 실태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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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 증·양식시설 등 태풍 피해 실태조사 나서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8.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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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빠져나간 24일 여수 78.6㎜, 광양 66.5㎜ 등 전남지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침수된 도로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인근 도로 일부 구간에 빗물이 고여 있다. 2021.8.23 (사진=연합뉴스)
태풍이 몰고 온 폭우…침수된 도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인근 도로 일부 구간에 빗물이 고여 있다. 2021.8.23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기준 상가, 주택, 하수 역류 등 시설물 입구 일부침수 13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여수 11건(교통시장 포함 상가·주택 8, 하수 역류 등 3), 담양(창고)·고흥(식당) 각 1건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퇴수처리를 모두 마쳤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417개소에 대한 공무원 실명제 예찰활동과 지방도로 인접 마을 등 급경사지 위험지구 150개소 중점관리한다.

하천변 저지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사전통제와 재난문자,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도민 홍보활동 등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에 이은 호우특보 발표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재가동해 도·시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철저히 하고 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전남도 대처상황 보고회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전남도 대처상황 보고회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정철실에서 태풍 피해상황 보고회를 갖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수산 증·양식시설 등의 피해 발생 여부도 꼼꼼히 챙보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철저한 대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에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몇 차례의 태풍과 호우가 전남지역에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으나 이번 태풍 대응과 같이 실국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비한다면 큰 피해 없이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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