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절반, 아파트 공급 확대 부정적…인구 감소로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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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절반, 아파트 공급 확대 부정적…인구 감소로 "수요 감소"
  • 최철 기자
  • 승인 2021.08.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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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주거정책 시민여론조사…층수 제한 찬성 58%…"도시미관 저해"
광주 아파트단지
광주 아파트단지

광주 시민들은 아파트 공급 확대에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광주시의회 주거정책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급확대에 대해 반대 49.2%, 찬성 38.2%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인구 감소로 인한 아파트 수요 감소 의견(37.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중심의 재개발보다 기존 주택, 공간, 역사를 활용하는 도시 재생을 선호 의견(35.5%) 순으로 나왔다.

고층 아파트 층수 제한(주거지역 30층·상업지역 40층)에 대해서는 찬성 58%, 반대 42%였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재난에 취약하다는 응답(34.3%)이 가장 많았고 인프라 과부하(23.9%), 도시 미관(21.9%)이 뒤를 이었다.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주거 정책으로는 수급 조절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수 주택 공급 24.1%, 전셋값 안정 15.5% 등이었다.

시민들은 1인 가구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 임대주택 제공을 가장 기대했다.

광주시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1인 가구 주거복지 정책은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제공(49%)을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월세나 주거비 보조(19.3%), 주택 구입자금 대출’(15.3%) 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가 지향하는 가족형태는 지금처럼 1인가구로 살겠다가 51.8%로 향후에도 1인가구의 구성 비율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현재 거주지로 이사하게 된 이유로는 출퇴근·자녀의 통학 편리성 23.9%, 학교·학원 등 교육환경 접근 용이성 21.4%,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편리성 17.3%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주거 정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의 수급 조절(49%)을 꼽았다. 다음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수 주택공급(24.1%), 전세가격 안정(15.5%)이었다.

시의회는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광주 20세 이상 50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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