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에'…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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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에'…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도 '뚝'
  • 연합뉴스
  • 승인 2021.08.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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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수 두 달 연속 하락…기준치 이하로 뒷걸음질
소비심리 하락[연합뉴스TV 제공]
소비심리 하락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8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99.6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은 102.5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상승세를 마감했던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특히 전달까지 3개월간 기준치(100)를 넘었던 지수도 이달 들어 기준치 이하로 다시 뒷걸음질했다.

소비자 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소비자 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4월 74.5로 바닥을 찍은 뒤 재유행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가 지난해 89.3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1월 91.1로 90을 회복한 뒤 2월 92.6, 3월 96.5, 4월 99.4, 5월 101.3, 6월 106.9 등 6개월째 상승세를 탔다가 7월 103.0으로 하락으로 돌아선 뒤 8월에도 뒤집기에 역부족이다.

한 달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훌쩍 넘는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결과로 보인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2003∼2020년 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주요 항목별로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2)는 4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79)나 향후경기전망CSI(92), 취업기회전망CSI(84)는 각각 7포인트, 5포인트씩 하락했다.

물가수준이나 주택가격 전망, 임금수준 전망은 각 139, 128, 120으로 전달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광주·전남 도시 가구 중 600가구(응답 542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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