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법원,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28명이 확진됐고, 전남에서는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2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이 중 3명은 광주고등법원 관련 확진 사례다.
이들은 법원 직원은 아니며 앞서 확진된 고등법원 직원 2명 중 한 명과 지난 22일 접촉했고 가족들도 확진됐다.
해당 직원은 23일 출근 직후 다른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바로 집에 돌아가 방역 당국의 조치를 받아 접촉자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법 직원 93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법원으로부터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지난 19∼21일 방문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3명은 서구 모 고교 관련이다.
지난 22일 2학년 재학생이 확진된 후 학생과 가족 등 감염이 이어져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나머지 가운데 12명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 5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이며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총 28명 중 8명이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순천 3명, 여수 2명, 목포·완도·곡성 각 1명으로 이 중 2명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이 중 4명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 2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로 대부분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유증상을 호소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사례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