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전날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진 가운데 감염 장소와 직업군도 다양해졌다.
광주시는 전날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관련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감염돼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광주고법 관련 확진자도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확진, 총 6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증가했다.
KIA 야구단 2군 선수 중 기존 확진 선수와 같은 방을 쓴 선수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 초·중·고·대학생, 대형병원·법원 종사자, 연구원, 야구선수, 자영업자 등 확진자의 직업군이 다양해졌다.
특히 60대 이상 노인보다 10~50대 사회 활동이 많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26일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순천 5명, 여수 4명, 장흥 3명, 장성 2명, 담양·해남 각 1명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전남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4명 추가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확산세가 거세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필요하다"며 "주말 동안 가급적 집에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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