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판소리 부흥을 위한 대한민국 창극제가 전남 도내 시·군에서 열린다.
전남문화재단은 9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4개 공연장에서 '2021 대한민국 창극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의 남도문예 르네상스 비교우위 자원 12개 중 하나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창극의 대중화를 위해 5개 민간예술단체 공연, 1개 국·공립 초청공연으로 구성됐다.
5개의 민간예술단체 공연으로 춘향가를 모티브로 풍자와 해악이 담긴 창극 '암행어사', 우리나라 전통 무속음악을 베이스로 퍼포먼스와 연극을 가미한 창작 국악공연 '당산 신나무의 노래',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아가페적 사랑을 노래한 음악극 '꽃가마 타고', 이청준 소설을 모티브로 제작한 소리춤극 '서편제', 심청가를 기반으로 오페라형식을 가미한 소리창극 '황후심청'이 무대에 올려진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창극제는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전남문화tv)로 비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일정은 재단 및 남도소리울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1 대한민국 창극제는 창극의 대중화와 남도 판소리 부흥을 위해 준비했다"며 "국내 많은 국악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민들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