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정순·희곡 박소연·문학평론 강도희 수상

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 영예의 수상 작품이 결정됐다.
목포시는 31일 김종식 목포시장,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 채희윤 목포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국내 단일부분 최대상금 1억원인 장편소설 부문에서 이숙종(64) 작가의 '보트 하우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에는 '동호 댁 할머니 손가락엔 구구단이 산다'(오정순·64세), 희곡 부문에는 '행진곡'(박소연·58세), 문학평론 부문에는 '돌봄의 위기 속에서 문학이 윤리를 말할 때'(강도희·27세)가 선정됐으며 상금은 각 1천만원이다.
문학상은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목포문학박람회(10월 7∼10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문학인과 해외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교민 등 총 1천136명이 3천728편을 응모해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작가 이숙종 씨는 "미국 허드슨 강가의 별장인 보트하우스에 모인 사람들의 불, 물, 꿈, 영혼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사건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편소설 수상작은 문학박람회 기간에 ㈜문학과 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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