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민주화운동을 이끈 여성 열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5·18 41주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사람을 보라' 세 번째 전시가 오는 6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개막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겨진 인물을 발굴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경찰, 사진기자에 이어 여성 열사를 중심으로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박금희 열사와 박현숙 열사에 주목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비춰진 여성 열사의 활동을 다뤘다.
간호사가 꿈이었던 박금희 열사는 헌혈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작가가 꿈이었던 박현숙 열사는 여러 수필을 남기며 도청에 모인 시신 수습을 돕기 위해 관을 구하러 광주와 광주 외곽을 찾아 다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하루 5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정기해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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