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돌입했다.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는 3명의 후보는 10일 각각 당원과 시민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 전력공천으로 훼손된 광주시민들의 자존심 회복 등을 집중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윤장현 후보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이 주관하는 당내 광역·기초의원 경선 현장을 지역별로 방문, 6·4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한 2017년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고을 안전체험 한마당'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시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무소속 강운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광주여대 정문 앞 어등산 등산로 입구에서 생태환경 정책인 '2백리 산들길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매월동 서부농산물도매시장 일대를 돌며 광주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광주시장 재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전략공천의 부당성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용섭 후보도 오전 남광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입구인 증심사에서 탐방객들을 만나 무소속 출마의 당위성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오후에는 금남로 지하상가와 남광주시장, 충장로 등 광주 동구 일원에서 시민들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을 통해 훼손된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무소속 이병완 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함께 '이병완 광주시장 후보 추천행사'를 가졌다. 시민들이 선관위에 접수해야 할 추전장에 이 후보를 시민의 이름으로 광주시장으로 추전하는 행사였다.
새누리당 이정재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증심사 입구에서 시만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윤민호 예비후보도 시민들과의 만나 광주지역 1당 독점의 폐해와 중소상인 등 서민들을 위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