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매직넘버'는 55만…1차 슈퍼위크서 결판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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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매직넘버'는 55만…1차 슈퍼위크서 결판날까
  • 연합뉴스
  • 승인 2021.09.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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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 본격 돌입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가능한 '매직넘버'가 얼마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3차 선거인단 모집 현황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190만명의 선거인단이 등록됐다.

앞서 1·2차로 모집된 국민·일반당원과 대의원·권리당원까지 186만명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하면, 3차 모집에서 불과 4만∼5만명이 추가된 셈이다.

최대 250만명을 내다봤던 애초 전망치는 220만명 안팎으로 하향조정되는 분위기다.

투표율 변수가 있겠지만, 일단 50% 투표율을 기준으로 투표인원 110만명의 절반인 55만명이 '매직넘버'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경선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투표율이 절반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민주당 경선 투표율(2017년 76.6%, 2012년 56.7%)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대전·충남 순회경선 투표율은 48.4%였다.

9월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내서는 64만여명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결과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가 중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만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전·충남에서 과반 득표한 여세를 몰아 '1차 슈퍼위크'를 압도한다면, 일찌감치 대세론을 굳히고 10월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매직넘버를 확보할 수 있다.

2017년 경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가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한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 없이 조기에 경선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차 선거인단에는 각 조직을 총동원한 충성도 높은 표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충남 이상의 득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위크에서 차이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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