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가입' 광주 시민안전보험금, 16명 1억2천만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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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가입' 광주 시민안전보험금, 16명 1억2천만원 혜택
  • 최철 기자
  • 승인 2021.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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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보험 안내(광주시 블로그 캡처)
시민안전보험 안내(광주시 블로그 캡처)

광주시가 지난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 수령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등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시민이나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료는 시가 전액 부담하며 개인이 별도로 가입한 상품과 중복돼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 지급은 가입 첫해인 지난해 2명 3건, 올해 14명 14건 등 16명이 1억2천여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폭우로 발생한 사망사고 2명, 학동 철거건물 붕괴 상해 사망 6건이 포함됐다.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부상자들은 후유장해 진단을 받고 나면 지급건수 및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사망 보상 항목을 추가로 가입해 사망자 2명에게 보험금이 지급됐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3년까지 청구할 수 있다.

가입자는 자연재해, 폭발, 화재, 강도상해, 스쿨존 교통사고(만 12세 이하) 등으로 사망하면 1천만원을 받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강도, 농기계 등 상해 피해에도 수백만원이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 안전정책관실(☎ 613-4923)이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1577-5939)로 하면 된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곤경에 처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하게 됐다"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경우 보험금 지급을 신청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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