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 광주 광산구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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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 광주 광산구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9.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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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392명 대상 얀센 접종, 불법체류자에게도 접종…이달 내 완료 목표
로나19 백신 맞으러 온 외국인 주민
로나19 백신 맞으러 온 외국인 주민

광주지역 외국인 주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광산구에서 집단면역 달성과 감염확산 차단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외국인 주민 단체 접종이 시작됐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는 얀센 백신을 전날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접종 대상은 지난달 23일부터 9월2일까지 백신 접종을 신청한 미등록 외국인 등 4천392명이다.

광산구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고, 주말 월곡동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월곡2동에 공간을 마련해 백신 접종에 나섰다.

구는 우선 확보된 얀센 백신 2천805회분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하고 추가 백신을 확보해 이달 안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말 접종이 끝나면 이후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확정해 대상자에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광산구에서는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 주민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택배 물류센터와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를 포함해 이날 0시 기준 144명에 이른다.

산업단지와 농촌, 도심이 공존하는 광산구에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 1만7천442명이 거주한다.

광주 전체 외국인 주민 2만1천128명의 5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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