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포츠 도시로 '우뚝'…도쿄 패럴림픽 잇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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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스포츠 도시로 '우뚝'…도쿄 패럴림픽 잇단 쾌거
  • 최철 기자
  • 승인 2021.09.1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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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영 선수권 이어 2025 양궁 선수권·2038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
여자 프로 배구단 연고지 확보·1천900억 투입해 14개 체육센터 건립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

광주가 메가 이벤트 개최와 유치, 대폭적인 인프라 확대로 스포츠 도시로 도약을 꿈꾼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메가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유치, 프로스포츠단 유치, 전문선수 기량 향상, 시민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한 대규모 시설인프라 확충 등이 전개되고 있다.

2019년 영국 스포츠마케팅 연구소 '스포츠칼'은 광주를 국제 스포츠 영향력 세계 27위, 아시아 6위로 평가한 바 있다.

◇ 광주, 스포츠 국제도시로서 위상 강화

올해 최대 국제스포츠 이슈였던 2020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광주 선수단의 잇단 메달 쾌거로 광주시는 스포츠 국제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광주시는 1984LA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선수를 시작으로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까지 6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 세계적인 양궁 메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7개 메달(은5, 동2)을 석권해 세계적 수준의 휠체어 탁구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선수단의 눈부신 성과 뒤에는 그동안 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학교 등 관련 스포츠 주체 간 유기적 협력과 투자를 통한 우수선수 육성의 결과이다.

여기에 국제경기대회 유치로 많은 지역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성장의 계기가 됐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

◇ 세계양궁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유치 나서

광주시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38광주대구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스포츠 국제도시로서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대한양궁협회와 협력하며 이달 말까지 세계양궁연맹에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를 올해 말경 결정할 예정이다.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 유치 준비를 위해 오는 10월8일 대구시청에서 공동 유치 준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양 시 연구원 주관으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타당성 조사'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 1순위 지명을 받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바르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페퍼저축은행 1순위 지명을 받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바르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여자 프로배구단 'AI 페퍼즈' 유치

광주시는 오랜 기간 겨울스포츠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마침내 지난 5월 광주를 연고로 한 여자 프로배구단 'AI 페퍼즈'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오는 30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AI페퍼즈 창단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10월19일 오후 7시 염주체육관에서 첫 홈경기가 열린다.

광주시는 'AI 페퍼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표방하고 있어 전 국민들에게 지역 브랜드 인식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겨울철 인기 스포츠 관람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패럴림픽 선수단 환영 행사
패럴림픽 선수단 환영 행사

◇ 150만 시민 스포츠복지 위해 '시설인프라' 대폭 확충

광주시는 총 2천58억원을 투입해 공공체육시설 15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16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준공한 축구전용구장은 관람석 1만석, 전광판 등을 보유한 시설로 시민들이 광주FC의 역동적인 경기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시민 건강 증진과 장애인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높여 '스포츠 복지' 강화를 위해 국비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1천894억원을 투입, 현재 14곳 공공체육시설 건립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14곳 중 한국수영진흥센터(2024)와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내 체육센터(2023)를 제외한 12개소가 모두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평동산단과 빛그린산단에 개방형다목적체육관이 건축되며, 산단 근로자들에게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육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착공하는 상무시민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무등경기장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북구종합체육관, 진월복합운동장, 무등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등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구와 북구의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면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 기회 확대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의로운 도시 광주가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스포츠 복지 확대를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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