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묵비엔날레 개막 보름 만에 7만 6천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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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묵비엔날레 개막 보름 만에 7만 6천명 관람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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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관람객 77% 차지…전시문화 새 모델 제시
전남수묵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묵향에 흠뻑 빠진 온라인 관람객이 늘면서 개막한지 보름 만에 7만 6천 명을 기록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비엔날레 현장 관람객은 목포·진도 주 전시관에 7천341명, 광양·광주 등 특별전시장 4곳에 5천817명, 9개 시군 기념전에 4천574명 등 모두 1만7천732명이다.

수묵비엔날레 누리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전시관(온라인 미술관·온라인 영상관 등)에는 현장 관람을 하지 못한 관람객 5만 8천762명이 방문했다.

관람객 목표 30만 명의 25%를 넘어선 규모로, 전체 관람객 중 온라인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7%에 달해 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전시문화를 새롭게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관람이 많은 것은 목포문화예술회관(비엔날레 1관)의 사전예약제와 정부 미술관 기준보다 강화한 관람 인원 제한 등으로 현장 관람보다는 온라인 관람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외 15개 나라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우리 삶과 연계한 생활 속 수묵작품까지 선보여 수묵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전남수묵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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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수묵 부채·머그컵 만들기, 수묵 캘리그라피, 대형 협동화 그리기 등은 어린이를 동반하는 관람객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수묵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수묵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현장 전시뿐만 아니라, 수묵비엔날레 누리집에 VR전시, 수묵영상관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10월 31까지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목포·진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광주, 여수, 광양, 나주 4개 특별전시관과 구례, 보성, 해남 등 9개 시군에서 15개 수묵기념전을 동시에 개최해 남도 곳곳에서 수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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