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동반 성장과 상생의 길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이전 시기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은 국토교통부의 연계 방침은 지역 민심과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과 대립은 한 뿌리 공동체인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거시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차원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 의견 등을 감안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공항문제로 인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더 이상 공항문제가 양 시·도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반대하며 광주와 전남 모두가 진정성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동반성장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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