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만명 대표 시민, 광주 찾아 이낙연 지지 호소
상태바
대구·경북 1만명 대표 시민, 광주 찾아 이낙연 지지 호소
  • 김용식 기자
  • 승인 2021.09.15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망월동 참배 후 ‘호남의 역사적 선택’ 호소…호남의 민주주의 가치 계승자로 평가
대구·경북 시도민 1만여명 대표 40여명 망월동 묘역 참배
대구·경북 시도민 1만여명 대표 40여명 망월동 묘역 참배

대구·경북 시도민 1만여명을 대표하는 40여명이 15일 광주를 직접 찾아와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광주·전남북 시도민들에게 이 후보에 대해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망월동 묘역 참배 후 광주시청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은 언제나 깨어있는 민주 시민의 보루였고 역사의 주인공이었다"며 "최초로 민중이 주인이 된 동학혁명과 군사독재에 분연히 항거한 5·18 민주항쟁이 호남의 정신이며 정체성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은 대세를 명분으로 지역 이기주의를 선택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정의롭고 부끄럽지 않은 선택으로 민주화의 성지가 됐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광주시청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광주시청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광주·전남북 시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이들은 "내년 3월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일궈낸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을 것인가, 아니면 또 다시 낡은 구시대로 퇴보해 불행한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 하는 중차대한 선택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감당할 기둥이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정신과 자랑스러운 호남의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할 이낙연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노무현 정부의 대변인, 전남지사, 문재인정부의 최장수 총리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후보가 이낙연"이라며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의 선택이고, 대한민국의 선택이며 역사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며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돼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국가경영의 경험과 미래비전, 깨끗한 도덕성을 갖춘 후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이낙연"이라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쌓아올린 10년의 성과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만에 부서졌던 뼈아픈 과거를 기억한다"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이 아직 3분의 2가 남은 만큼 광주·전남북 시도민의 지지와 결단은 앞으로 이어지는 제주와 부울경, 수도권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