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간부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부동산 투기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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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간부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부동산 투기 어디까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1.09.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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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청 전경
장성군청 전경

전남 장성군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다.

지난해 정부가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조사에서 유두석 장성군수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2채(각각 9억3천600만원과 5억3천만원)와 장성에 아파트 1채(1억4천400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16일 광주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장성 현직 간부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장성군청 민원부서, 면사무소 1곳 등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토지 개발 정보 등이 담긴 서류와 하드디스크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5급 공무원 A씨가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친척과 가족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A씨가 최근 근무한 사무실 2곳과 자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무를 통해 알게 된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개발 예정 부지 주변을 본인 또는 친인척 명의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관련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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