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찬투' 피해 없이 태풍 영향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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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찬투' 피해 없이 태풍 영향 벗어나
  • 연합뉴스
  • 승인 2021.09.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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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물러가자 드러나는 가을하늘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1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승주읍 일원 하늘이 맑게 개고 있다. 2021.9.17 (사진=연합뉴스)
비구름 물러가자 드러나는 가을하늘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1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승주읍 일원 하늘이 맑게 개고 있다. 2021.9.17 (사진=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은 제14호 태풍 '찬투'로부터 별다른 피해 없이 맑은 하늘을 되찾고 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에 내려진 태풍 특보가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주요 지점의 순간 최대 풍속(초속)은 여수 간여암 30.1m, 여수 거문도 28m, 신안 가거도 25.4m, 완도 여서도 24.2m 등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거문도 77㎜, 여수 34.2㎜, 완도 20.7㎜, 진도 16.9㎜, 신안 12.3㎜, 광주 4.6㎜ 등을 보였다.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북상해 벼 쓰러짐이나 낙과 등이 우려됐으나 전남도 등이 파악한 피해는 아직 없다.

시·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폭우 관련 피해도 없다.

귀성길은 태풍 영향으로 인해 일부 통제됐다.

여수 9항로, 고흥 5항로, 목포 4항로, 완도 3항로 등 21항로 여객선 30척이 높은 파도로 인해 통제 중이다.

광주공항에서는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편이 결항했다.

무등산·월출산·한려해상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는 해제됐다.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0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새벽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귀경 행렬이 시작되는 22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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