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느는 가계 빚' 광주전남 7월 대출 8천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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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느는 가계 빚' 광주전남 7월 대출 8천억원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21.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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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각 가정에서 7월 한 달 동안 빌린 가계 대출금이 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느는 광주전남 가계 대출사진은 이날 한 시중은행 앞에 게시된 대출 광고. [연합뉴스 자료]
갈수록 느는 광주전남 가계 대출
사진은 이날 한 시중은행 앞에 게시된 대출 광고. [연합뉴스 자료]

지역 누적 가계 대출금은 57조원에 달했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30조8천286억원, 비은행 취급기관 27조7천760억원 등 모두 57조6천46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 늘어난 가계 대출금은 1금융권 중심의 예금은행에서 4천782억원, 저축은행·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가계 대출이 3천786억원 등 8천568억원에 달했다.

6월 중 가계 대출이 예금은행과 비은행권 등에서 각 230억원과 2천181억원 등 모두 2천41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체 대출 잔액(121조1천926억원)에서 가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를 차지했다.

특히 예금은행에서는 가계 대출 중 주택을 담보로 나간 대출 비중은 절반을 훌쩍 넘은 65.8%였으나 비은행권에서는 32.0%에 불과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면서 그만큼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신용대출에 의존했다는 의미다.

지역 내 예금 잔액은 예금은행 58조1천635억원, 비은행권 87조6천732억원 등 145조8천3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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