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원도심에 방치된 빈집을 대대적으로 정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까지 방치된 빈집 총 145호를 철거·정비해 공익 목적으로 활용했다.
빈집 정비 예산은 시·구비 총 3억 원으로 연말까지 빈집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빈집을 철거하고, 주변 환경에 맞게 3년간 주차장, 텃밭, 쉼터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동명동에서는 빈집을 철거한 자리에 조성한 텃밭에 모종을 심는 행사를 열었다.
해당 텃밭은 동명동 주민 16가구에 분양됐다.
아울러 빈집 소유자들에게 빈집 방치에 따른 위험 홍보로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경찰서·소방서에 대한 협조 요청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안전사고 등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빈집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도시재생과 함께 빈집의 새로운 변신으로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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