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시민 휴식공간 탄생"…광주 첫 시립수목원 내년 5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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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시민 휴식공간 탄생"…광주 첫 시립수목원 내년 5월 개장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9.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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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장 등서 4천500그루 이식…향후 33억원 예산절감 효과
광주시립수목원 조감도
광주시립수목원 조감도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서게 될 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50%로, 방문자센터와 수목관리동 건축물 기초작업을 마쳤고, 도로와 우수시설 등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

시립수목원은 24만6천948㎡ 일원에 남도숲 등 3개 지구, 가을정원 등 9개 정원, 향기원 등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에 들어간다.

특히 나무 일부는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등 공사장에서 발생한 중·대형목을 활용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개발 등으로 베어질 위기에 있는 나무를 효과적으로 옮겨 심어 가치 있는 녹색자원을 보존하고, 수목원 조성 기간을 단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목원 조성 예산도 33억원 상당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백운교차로 등 9곳의 소나무 등 52종 4천483그루를 수목원에 옮겨심기로 했다.

지난 8월까지 3천507그루를 수목원 옆 양묘장에 가식한데 이어 일부 대형목은 컨테이너 화분 형태로 반입했다.

컨테이너 화분에 심은 나무는 수목원에 다시 심을 때 별도 굴취작업이 필요없고 나무가 새로운 땅에 적응하는 데 효과적이다.

광주시립수목원
광주시립수목원

수목원 내 수춘천 정비공사도 수목원 조성공사에 맞춰 추진한다.

수춘천 중 수목원 구간 0.7㎞는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석 돌쌓기 공법으로 시공한다.

시립수목원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교량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수목원 경관과 조화를 위해 제방 산책로의 통일감을 부여하며 수변의 생태적 조건을 고려한 공조팝나무와 덩굴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정주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종다양성 등 자연자원 보전과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목원을 보다 매력적이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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