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백마능선과 억새평전의 억새가 지난 18일 개화를 시작해 은빛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화순·담양지역 억새 군락지는 화순방면 백마능선과 담양방면 억새평전 두 곳이 있다.
백마능선은 안양산 정상부에서 능선을 따라 약 2.8km의 탐방로 일대에 넓게 펼쳐져 있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가을철에만 만날 수 있는 무등산의 절경이다.
억새 감상이 가능한 주요 탐방 코스는 무등산국립공원 수만탐방 지원센터∼낙타봉∼안양산 코스(5.0km, 약 3시간)와 들국화마을∼안양산 코스(3.5km, 약 2시간) 등이 있다.
억새평전은 북산 정상부에서 누에봉 사이에 위치하며 키가 큰 억새사이로 탐방로가 있으며 약 2km²의 일대에 넓게 펼쳐져 있다.
주요 탐방 코스는 용강마을(화순군 이서면 인계리)∼시무지기 폭포∼억새평전 코스(6.5km, 약 4시간)가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정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m 이상 탐방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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