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처럼 더운 가을…광주·전남 곳곳 최고기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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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처럼 더운 가을…광주·전남 곳곳 최고기온 기록 경신
  • 연합뉴스
  • 승인 2021.10.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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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남서풍 유입…늦여름 평균 기온과 비슷
가을들녘에 핀 코스모스[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을들녘에 핀 코스모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전남 곳곳에서 10월 기준 기온 최곳값이 경신돼 이례적으로 더운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10월 최고 기온 값을 경신한 곳이 광주, 전남에서 연이어 나왔다.

이날 낮 최고기온 기준 10월 일 최고 기온 1위 기록을 경신한 곳은 강진(30.4도), 광양(30.1도) 해남(29.7도), 보성(29.6), 순천(29도), 흑산도(28도) 등이다.

완도 29.4도·진도 28.1도(2위), 영광 29.5도·장흥 29.2도·여수 28.1도(3위), 광주 30.2(5위) 등 지역에서 일 최고 기온 기록을 각각 갈아치웠다.

기록 경신은 아니지만 담양은 31도, 화순 30.6도 등을 기록하면서 늦여름인 8월 하순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전에는 곳곳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오전 7시 기준 광주 23.1도, 목포 22.8도, 여수 23.4도, 완도 22.3도, 영광 21.3도, 강진 22.2도, 장흥 23.4도, 흑산도 22.3도 등을 기록해 해당 지역 모두 10월 일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전날에는 10월 기준일 최고 기온을 경신한 지역이 여러 곳 나왔다.

영광은 전날 낮 최고 기온인 31도를 보여 10월 기준 1위 기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흑산도 26.5도(2위), 강진 29.1도·광양 29.9도·진도 27.4도(3위), 순천 27.9도, 보성 28.3도(4위) 등 지역별로 일 최고기온 순위가 뒤바뀌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풍 또는 남서풍이 유입됐고, 맑은 날씨로 햇빛이 내리비치면서 낮 최고 기온이 높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는 5~6일에도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4~6도 높은 30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는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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