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10월 말 일상회복 발걸음…사회적 거리두기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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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10월 말 일상회복 발걸음…사회적 거리두기 단순화"
  • 연합뉴스
  • 승인 2021.10.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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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대응 전략, '확진자 억제 중심'→'중환자 치료 중심' 전환"
업무보고 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업무보고 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이르면 10월 말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발걸음을 뗄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70% 이상 특히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 될 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해 "이제 10월 말, 11월 초 이렇게 (본다)"고 언급하며 '10월 말이면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뗄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질의에는 "네,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상 인원 제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도 "공감한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거리두기를 단순화하고 (국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거리두기 기준상 모순이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수정해 일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강병원 의원의 질의에 "그런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미접종자,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단계적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고 나중에 국무총리, 민간 위원이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에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부연했다.

권 장관은 향후 코로나19와 일상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주요 업무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은 현재의 '확진자 억제 중심' 대응 체계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상 회복의 과정에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 접종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거리두기를 개편하는 한편, 방역ㆍ의료 대응 체계의 효과성은 더욱 높이겠다"며 "사망 최소화를 위해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구축해 '보다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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