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11월15일 개통…'왼쪽 진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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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11월15일 개통…'왼쪽 진출' 주의해야
  • 최철 기자
  • 승인 2021.10.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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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2㎞ 전부터 안내차선 LED안내표지판 12개소 등 설치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평면도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평면도

광주 제2순환도로에서 무등산과 법원 등의 접근성을 높일 지산 나들목(IC)이 내달 15일 개통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 지산IC는 70억원을 투입해 양방향 총연장 0.67㎞, 폭 6.5m 진출로가 개설된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에서 맡았다.

개통되는 지산IC는 우측 차로를 이용해 진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1차로를 통해 왼쪽으로 진출하도록 설계돼 운전자의 혼란이 예상된다.

왼쪽 방향으로 차량이 진출하기 때문에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정반대 개념이다.

애초 우측으로 계획했지만,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변경했다.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국도 29호선 화순 람덕마을, 무안~광주고속도로 무안공항IC 등이 좌측 진출로를 이용하고 있다.

진출로만 있을 뿐 순환도로 진입 차로는 없어 역주행 우려도 있다.

광주시는 경찰과 협의해 본선 구간 2㎞ 지점부터 1차로 제한 속도를 시속 90㎞에서 70㎞로 줄이고 1㎞ 지점부터는 시속 50㎞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 방지를 위해 지산IC 전방 2㎞부터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진출로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차로 도로 바닥에 분홍색 안내차선을 약 2㎞씩 시공하고 지산IC 출구 전용 문자를 100m 간격으로 표시했다.

산수터널과 지산터널에도 100m 간격으로 LED안전표지판 등을 각각 12곳에 설치해 지산IC 진출 방향과 남은 거리를 운전자들이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김재식 시 교통건설국장은 "1차로 왼쪽 방향 진출로 운전자들이 생소할 수 있어 이곳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서행과 함께 교통법규를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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