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1만명 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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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1만명 규모 집회 예고
  • 연합뉴스
  • 승인 2021.10.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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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총파업 기자간담회[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20 총파업 기자간담회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과 함께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준비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민주노총 광주본부 교육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공성이 사라져버린 사회와 불평등을 바꾸고자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경우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1만∼2만여 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집회가 추진된다.

현장에선 전국 12개 지역을 화상으로 연결, 전국 동시 총파업대회를 진행한 뒤 각 지역별 대회로 전환해 행진 등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로 집회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들의 경연장에는 수천 지지자들이 군집하고, 야구장 축구장 등도 마찬가지"라며 "유독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개최하는 집회만은 행정명령과 공권력을 동원해 금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광주시, 광주경찰청은 국민의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해 달라"며 "우리는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른 집회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를 통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산업 전환기 일자리 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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