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전시회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다녀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RM이 미술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지난 5일 올렸다.
미술 애호가인 RM은 '전시장 투어'로 전국 방방곡곡의 미술관을 찾으며 김환기, 유영국 화백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시하고 있는 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
네티즌들은 'RM이 전남도립미술관에 다녀갔구나', '남준이 언제 왔다 갔어' 등 예상치 못한 소식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구성한 기증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기증받은 21점의 작품 중 19점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등 전남 출신 거장들의 작품과 유영국, 박대성, 김은호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등이다.
도립미술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거장의 작품을 보면서 예술작품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사람이 와서 명화도 보고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직접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11월 7일까지다.
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1천 원이며 전남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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