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상은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한 3학년 학생 7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여상은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2018년 7명, 2019년 5명, 2020년 6명이 최종 합격한 바 있다.
또 2015년 광주여상을 졸업한 오소망 씨도 올해 세무직 9급 공무원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특성화고 등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6개월 동안 수습근무 후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공무원 합격자를 연속 배출한 광주여상의 성과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의 신규 채용 비율을 20%로 확대하는 내용의 '광주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 개정안'이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에 광주여상 신입생,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여상 김준희 지도교사는 "광주여상만의 지도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이 공무원반 학생들과 함께 방학과 휴일에도 쉬지 않고 준비한 결과 전원 합격이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광주여상 김천수 교장은 "전교생의 80%가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과 방과 후 학교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본교의 학습문화가 오늘의 교육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중심의 교육성과를 자랑하는 광주여상은 2022학년도 글로벌비즈니스과, 스마트재산경영과, 스마트금융과 신입생 총 132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1월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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