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지원위 13일 공식 출범…첫 회의서 추진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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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지원위 13일 공식 출범…첫 회의서 추진방향 논의
  • 연합뉴스
  • 승인 2021.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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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각계각층 의견 녹여 일상회복 청사진 만들 것"
한복 입고 국무회의 참석한 김부겸 총리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1.10.12 (사진=연합뉴스)
한복 입고 국무회의 참석한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1.10.12 (사진=연합뉴스)

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분야별 정책자문과 의견수렴을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오는 13일 공식 출범한다.

12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방안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적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정부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후 분과회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과 로드맵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맡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지원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내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대본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어 하나하나 실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부처는 물론 국책연구기관에서도 해외 여러 나라의 경험들을 분석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환을 위해 창의적인 대안을 적극 제시하는 등 지원위원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위원회 구성과 함께 회의 운영 방식·원칙 등을 주로 논의하고, 방역체계 전환에 대한 주요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위원회 회의 뒤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위원회가 분과별 회의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분야별 현황,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회의는 상황에 맞춰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서 예방 접종률이 올라간다면 11월부터는 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예방 접종률로, 적어도 전 국민의 70% 이상이 완전 접종을 하고 그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는 시점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또 "그동안 전체 유행의 규모와 중증화율, 치명률 등이 큰 변동 없이 현 수준 정도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상황을 보면 예방접종 진행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치명률과 중증화율도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중환자실과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 등도 절반 정도가 남아있어, 정부는 의료적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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