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광주와 전남의 상생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호남대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 공항 이전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어느 정도 합의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강제할 수 없다"며 "합의가 전제된다면 특별법 등으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에 대해서는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게 될 텐데, 단순히 경제성 문제를 따질 게 아니다"면서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부·울·경 합쳐서 2천만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기본 인프라"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의 인공지능 거점 확산 계획에는 "지역마다 특색에 맞고 집적 효과와 경쟁 효과가 있는 부분은 정부가 (집중) 투자해줘야 한다"며 "광주가 미래형 자동차와 인공지능 선점 위치에 있다"고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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