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박람회 '문학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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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박람회 '문학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10.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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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7~10일 열린 목포문학박람회가 문학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람회는 지난 7일 개막해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일 폐막했다.

학생, 어린이, 시민, 관광객, 외국인 등 각계각층의 남녀노소가 관람하며 현장 방문 5만여명, 온라인 방문 8만여명 등 총 13만여명이 문학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문학박람회 주제관
목포문학박람회 주제관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난 13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전국의 문학단체와 문학인, 지역 문학인, 교육 관계자, 관광업 종사자, 언론인, 나아가 문학을 사랑하는 국민의 성원이 모여 이룬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학을 주제로 하는 전국 최초 박람회의 성과로 김 시장은 도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꼽았다.

김 시장은 "문학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며 "음악, 미술, 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까지 알리며 ‘문학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목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도시 목포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며 목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문학을 만화, 영화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 범위를 확장한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이며 문학의 산업화와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내렸다.

입암산 생태공원에 마련한 웰니스 테라피존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김 시장은 "문학을 통해 휴식과 힐링을 하면서 문학의 가치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목포문학박람회가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문학박람회의 성과와 보완점을 면밀히 검토해 2023년에는 더 훌륭한 행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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