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거리두기 2주 더 연장…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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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거리두기 2주 더 연장…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1.10.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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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 최대 10명…식당·카페는 24시까지 영업, 유흥시설은 10시 제한 유지
장성 황룡강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 황룡강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정부 방침에 따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31일까지다.

가을 행락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11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등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번 연장 기간 중 사적모임은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10명까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허용한다.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며, 이후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이 가능하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은 종전처럼 오후 10시까지만 할 수 있다.

방문판매업은 영업시간 제한을 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을 운영할 수 있다.

실내·외체육시설의 샤워시설 운영 제한 조치도 해제한다.

결혼식장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허용한다.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는 식사 제공시 접종완료자 33명을 포함해 최대 49명까지, 식사 미제공시에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기존 수용인원의 20%에 접종완료자 30%를 포함해 최대 50%까지, 행사·집회는 접종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허용한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 의무도 유지한다.

관련 운영자 및 종사자 등은 2주 1회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접종완료자는 제외된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전남지역 접종완료자 수가 도민의 70%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대비 5.6%p 높은 수준이다.

전남도민의 81.2%인 149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70.2%인 129만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만으로도 접종 완료자로 포함한다.

전남도는 남은 2차 접종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이달 말까지 전 도민의 80% 접종 달성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이달 말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마스크 상시 착용, 증상 의심 시 즉시 진단검사 등 개인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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