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2천∼3천명 집결 예상…'방역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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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2천∼3천명 집결 예상…'방역 충돌'
  • 연합뉴스
  • 승인 2021.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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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 총파업

광주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가 예정돼 방역 당국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19일 광주시와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연다.

노동자들은 전면 파업, 4∼5시간 부분 파업, 총회·교육 등 연차를 활용하는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공무원, 교직원, 금속, 공공 운수, 건설 노조 등이 잇따라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광주시청 앞 집회에는 2천∼3천명이 집결할 것으로 시와 민주노총 양측 모두 예상했다.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5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해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집회·시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인원수 산정에서 제외하지 않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총파업 철회를 촉구하며 "만약 강행한다면 정부로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이라며 "노동자 대회 등 그동안 야외 집회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이는 정부도 잘 알고 있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채증 등을 거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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