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관 건립 착수…2023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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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관 건립 착수…2023년 준공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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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서원 전경
월봉서원 전경

고봉(高峯) 기대승(1527∼1572) 선생의 철학 등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수련시설이 건립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복합관' 부지를 확보해 기본계획 용역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체험복합관은 지난 3년 동안 종중 내부 소송 등 갈등으로 사업부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웠지만 최근 광곡마을 주민 동의와 종중의 토지사용 승낙으로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체험복합관은 광산구 광산동 월봉서원 인근에 총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2천500㎡ 규모로 들어선다.

선비문화 정신의 산실인 월봉서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하고, 유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중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해 공공건축심의, 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월봉서원은 연간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호남의 대표 서원으로 그동안 다양한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6년 전국 향교·서원 최초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 문화재청 공모 우수사업 3관왕,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살롱 드 월봉’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선정 등 광주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봉서원은 안동의 도산서원과 함께 두 서원이 배향하고 있는 퇴계 이황 선생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4단 7정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후손들이 배우며 체험하고, 영호남이 교류하는 큰 틀에서 이해와 배려로 토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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